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아미를 분석한 다큐 '포에버 위 아 영(FOREVER WE ARE YOUNG)'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필름 페스티벌 2025(South by Southwest Film Festival)'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필름 페스티벌도 겸하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WSX)는 북미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축제이자 팝 문화의 최전선으로 평가받는다.
'포에버 위 영'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초당 24비츠'(24 Beats Per Second) 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단순한 팬덤을 넘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집단이자 전례 없는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한 아미를 만날 수 있다고 빅히트 뮤직은 설명했다.
약 3년 간 서울, 로스앤젤레스, 텍사스, 멕시코 시티 등 전 세계를 누비면서 촬영됐다.
공동 감독 겸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인 패티 안(Patty Ahn)은 "방탄소년단은 음악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우정을 소중히 여기고 진심을 말하라는(Loving yourself, Valuing friendship, Speaking your truth) 메시지를 전했고, 아미는 배려, 공동체, 유머, 기쁨에 뿌리를 둔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었다"라고 짚었다.

특히 분열과 단절이 끊이지 않는 세상에서 희망과 단결의 상징이 된 아미의 활동은 눈여겨볼 포인트다. 성별, 인종, 나이, 국적, 언어, 종교를 뛰어넘어 결집한 모습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빅히트 뮤직은 기대했다.
'방송계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피버디 상'(Peabody Awards) 수상자이자 이 다큐멘터리의 또 다른 감독인 그레이스 리(Grace Lee)는 "아미는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통해 공유하는 가치관을 실천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아미'라는 이름 아래 모여 방탄소년단의 춤을 커버하고 서로 소통하며 지지를 주고받는다. 영화는 그들의 다양성, 가치관, 집단의 힘을 포착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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