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호시·우지, 가요계 '호우주의보' "우리처럼 해 봐요 동갑내기

입력 2025.03.10 13:31수정 2025.03.10 13:30
오늘 유닛 첫 싱글 '빔' 발매
세븐틴 호시·우지, 가요계 '호우주의보' "우리처럼 해 봐요 동갑내기
[서울=뉴시스] 세븐틴 호시X우지.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세븐틴'의 1996년생 동갑내기 친구 호시(권순영·29)와 우지(29·이지훈)가 10일 오후 6시 자신들의 유닛 싱글 1집 '빔(BEAM)'을 발매한다.

이번 싱글은 두 사람이 정체성과 자기애를 담아 '96라인 대표주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왓 어 미니트(Wait a minute) 호우 왔어", "우리처럼 해 봐요 동갑내기" 등 나르시시즘 넘치는 가사가 상반된 매력을 가진 두 멤버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귀에 척척 감긴다.

가요계에 호우주의보를 내린 두 사람은 이날 싱글 발매 전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담았기에 무대를 즐기며 활동하려고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호시와 우지는 어릴 때부터 항상 붙어다녔다고 했다. "언젠가는 함께 유닛 활동을 하고 싶다"(우지)는 생각을 해온 이유다.

호시는 "인생에서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신보를 낼 수 있어 기쁩니다. 신나고 즐겁게 작업했고, 그만큼 솔직한 앨범이 완성됐다"고 자부했다.

'동갑내기'에 대해선 "정말 우리다운 노래"라고 정의했다. 호시는 "저와 우지는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면 함께 춤추며 놀곤 하는데요. 음악을 사랑하는 본연의 마음으로 신곡들을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커플링곡 '피노키오(PINOCCHIO)(feat. So!YoON!)'는 밴드 '새소년' 프론트퍼슨이자 싱어송라이터 소윤(So!YoON!)으로 활동 중인 황소윤과 협업했다.

우지는 "아주 느낌 있는 여성 보컬리스트가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 황소윤님께 협업 요청을 드렸습니다. 흔쾌히 그리고 아주 빠르게 진행해 주셨어요. 황소윤님께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고마워했다.

'빔' 작업 과정에서 서로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기도 했다.

세븐틴 호시·우지, 가요계 '호우주의보' "우리처럼 해 봐요 동갑내기
[서울=뉴시스] 세븐틴 호시X우지.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호시는 "우지의 프로듀싱 능력은 이미 잘 알려졌는데요. 이 친구가 음악만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춤도 무척 잘 추는, 진정한 '육각형 아이돌'"이라고 짚었다.

이번 활동 때 자신이 우지의 속을 꺼내 보겠다며 "저는 직전 부석순 앨범범과는 다른, 좀 더 자유롭고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우지는 반면 "호시에게서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기에는 서로를 본 시간이 너무 깁니다. 신보 작업을 하며 본 모습들 역시 이미 너무나도 다 알고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저만의 독보적인 점 또한 특별하게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준 상대의 장점으로는 "무엇이든 꽂히면 꾸준히 한 곳만 파는 우지의 집념, 언제나 현명하고 때로는 냉철하게 선택하는 모습이 저에게 자극과 배움을 줍니다"(호시) "제게 호시는 '슈퍼스타'라는 단어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인물이에요. 저를 움직이게 하는 힘 중에는 호시의 열정이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크다"고 각각 답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을 더욱 사랑하거나 믿게 된 경험도 돌아봤다.

"캐럿(CARAT·팬덤명)이에요. 저 자신보다 저를 더욱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캐럿을 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어왔습니다."(호시)

"멤버들이 저를 필요로 해줄 때 '나를 많이 믿고 생각해주는구나'라고 느껴요. 그런 순간들이 저 스스로에게도 빛(BEAM)이 되는 것 같습니다."(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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