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최사 사단법인 피스트레인·철원군은 10일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5'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에 오른 국내 뮤지션은 총 여덟 팀이다. 한국 펑크와 솔의 전설이자 '한동안 뜸했었지', '장미' 등의 명곡을 남긴 그룹사운드 '사랑과 평화', 20년 간 한국 사이키델릭 신을 이끌어온 독보적인 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지난해 12월 31일 첫 앨범을 발표한 밴드 '바보(BABO)' 재즈·민속음악·아트록을 결합한 실험적인 사운드로 최근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반'을 받은 밴드 '단편선 순간들'이 나온다.
얼터너티브 록부터 뉴메탈을 아우르는 싱어송라이터 김뜻돌, 방탄소년단·레드벨벳·보아 등과 협업하며 한국 R&B/솔 신을 이끄는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수민(sumin), 개러지 록부터 크라우트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밴드 '와와와(Wah Wah Wah)', '피싱팝/캠핑락'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 중인 밴드 '지소쿠리 클럽'이 함께한다.

디트로이트 출신의 전자 음악 그룹으로 올해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도 출연하는 '하이테크(HiTech)', 직설적인 가사와 파괴적인 에너지의 영국 노이즈 펑크 듀오 '람브리니 걸스(Lambrini Girls)', 사이키델릭 록과 미니멀 테크노에서 영향을 받은 일본 크라우트록 밴드 '미나미 도이치(Minami Deutsch)', 중동과 동남아의 전통 음악을 결합한 사운드로 인도네시아 음악 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알리(Ali), 60~70년대 사이키델릭 팝과 소프트 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만의 인디 밴드 '더 체어스(The Chairs 椅子樂團)'도 피스트레인을 찾는다.
2018년 음악을 통해 평화를 노래하는 콘셉트로 등장한 피스트레인은 비상업적이면서도 대중 친화적인 페스티벌을 지향하며, 노 헤드라이너(NO Headliner) 정책을 펼쳐왔다.

1차 티켓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멜론 티켓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철원군민과 철원 지역 내 복무중인 군인은 네이버 사전예약 후,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4월7일에 2차 라인업을 공개하고 정가 티켓이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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