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저체중으로 난임판정 "시험관 끝 출산"

입력 2025.03.10 07:59수정 2025.03.10 07:59
이혜정, 저체중으로 난임판정 "시험관 끝 출산"
이혜정 가족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모델 이혜정(40)이 난임 판정을 딛고 출산했을 때를 회상했다.

이혜정은 9일 방송한 MBN '가보자GO' 시즌4에서 심각한 저체중으로 난임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난 솔직히 아이를 시험관 시술로 힘들게 가졌다"며 "집 기운이 좋아서 그런지 여기 와서 아기를 가졌다. 3년 동안 시도했다. 남들에게 3년이 짧을 수 있지만, 난 모델 활동을 하다 보니 '아기를 가질 수 없을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 나올 피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아이를 귀하게 얻고, 집에 와 밖을 보니 아름답더라"며 "눈물 흘리는 게 느껴졌다. 그때 산후우울증 올 것 같아서 산후 도우미 이모님을 구했다. 밖에 나가서도 CCTV로 계속 봤다"고 설명했다.

이혜정은 2016년 배우 이희준(45)과 결혼, 2019년 아들 이현을 낳았다. 이날 평창동 집과 아들 사진을 공개했다. "첫 돌부터 50~100일 때"라며 "남편이 영화 '보고타' 찍을 때 콜롬비아에 갔다가 100일 때 왔다. 산후도우미 이모님과 육아를 했다. 아빠가 100일 동안 못 있어준 게 미안해 아들과 더 잘 놀아준다"고 귀띔했다.

이희준과 각방 생활 중이라고 고백했다. "아이를 낳고 난 후 남편과 분리 수면을 하고 있다"며 "너무 피곤해서 아들과 따로 자봤는데, 내가 아들을 찾더라. 남편은 3년이지만, 아들과는 8년을 같이 잤다. 이제 남편과 자려고 한다. 노력이 필요하다"고 해 웃음을 줬다.


"(남편 직업이) 배우니까 '난 쿨해'라고 스스로 가스라이팅을 한 적이 있다. 시나리오가 왔는데 재미있어서 읽었는데, 정사신이 있더라. 내 머릿속으로 상상하게 되지 않느냐. '괜찮아' 하면서도 온몸에 알레르기가 났다. (이희준에게) 그런 신 있으면 나한테 얘기하거나 '나랑 뜨겁게 하고 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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