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이수지가 최근 화제를 모은 '제이미맘' 패러디 영상에 대해 속내를 밝혔다.
이수지는 지난 7일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서 공개된 "병관이들 소통해요. 이모카세 수지맞은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지는 "제가 즐겨보고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따라 하면서, '이런 톤도 하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라며 "내가 하는 캐릭터들은 다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이 고, 애정을 갖고 보는 분들"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준하는 "나도 애 학원 보내고 그러니까 제이미맘 보면서 많이 공감했다. 김밥 먹고 목메는 연기는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고 말했다.
이수지는 "사실 뉴스에 초대를 받기도 했었지만, 너무 부담스러웠다. 너무 감사한데, 뉴스까지 가면 내가 너무 부담스럽다. 주목이 행복하기도 하지만, 부담이 되어 무거워지는 것도 있어 죄송합니다 했다"고 털어놨다.
'대치맘' 이수지 '제2의 전성기' 평가도
이런 가운데 이수지가 '대치맘'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7일 인플루언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이수지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일일 조회수 증가량은 지난달 14일과 비교해 지난 6일까지 177.4%, 구독자 수 증가율은 134.6% 폭증했다.
특히 '대치맘'을 풍자한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두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된 지난 25일 구독자수는 하루에만 1만8000명이 늘었다.
아울러 방송이 또다시 화제가 된 27일과 28일 양일간 각각 2만5000명의 구독자 수가 몰렸다. 조회수 역시 27일과 28일 각각 234만회가 넘게 폭증했다. 이틀 만에 5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린 셈이다.
이수지는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보이스피싱을 풍자한 코너 '황해'에서 완벽한 연변사투리를 선보이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이후 유명 연예인들의 표정을 그대로 복사한 '얼굴모사'로 사랑받아왔다. 이수지가 '대치맘'으로 인기를 끌자 선배 개그우먼인 김지혜와 조혜련도 "천재"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