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인천에서 주유건을 꽂은 채 도로를 달린 경차가 목격돼 황당함을 자아냈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50분쯤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주유건을 꽂은 채 달리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주유구와 주유 호스를 달고 도로를 주행하는 경차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 확인 결과 이 차량 운전자는 50대 여성으로, 인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뒤 실수로 주유건을 빼지 않고 20∼30m가량 차량을 몬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으나 운전자와 주유소가 보험 처리를 한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종결 처리했다"며 "인명피해나 큰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