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김호영과 토크쇼 "유튜브처럼 자연스럽게"

입력 2025.03.07 15:19수정 2025.03.07 15:19
최화정, 김호영과 토크쇼 "유튜브처럼 자연스럽게"
최화정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최화정과 김호영이 토크쇼를 선보인다.

최화정은 7일 서울 여의도동 IFC 브룩필드홀에서 열린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제작발표회에서 "유튜브는 사람들이 이렇게 사랑해줄지 생각도 못했다. 평소 모습을 보여줬는데 사랑해주더라"면서 "차별점을 갖기 보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하려고 한다. 방송은 또 그런 분위기가 안 나오더라. 아무래도 사람이라서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렵다. 오히려 차별화없이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스타들을 처음 봤을 때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달라서 당혹스럽거나 좋을 때도 있다"며 "요즘은 지상파에서 무언가를 하는 걸 사람들이 꺼려한다. 무게 잡고 조심해야 하니까. 될 수 있으면 편하게, 카메라 없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내가 더 먹고, 더 웃으려고 한다. 힘들지만 MC 역할 아니냐. 여태까지는 성공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싶었어는 밥 잘 먹이는 누나 최화정과 만능 엔터테이너 김호영이 스타들의 단골집에 초대 받아 음식과 철학, 그리고 응원을 나누는 토크쇼다. 최화정은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27년간 SBS 라디오 '파워타임'을 진행했다. 김호영은 6년간 게스트로 함께 했다.

김호영은 "난 (최화정과 함께 한다면) 무조건"이라며 "누구와 하든 열심히 하겠지만, 화정 누나와 하면 마음이 편하다. 말의 결도 잘 맞는다. 누가 얘기할 때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재미없지 않느냐. 우린 서로 파악이 잘 돼 케미스트리를 기대했다. 제작진도 흔히 얘기하는 '찐친' '찐남매' 케미를 기대한 게 아닐까 싶다"고 귀띔했다.

안제민 PD는 "최화정은 편안하면서도 음식 철학이 확고하다.
김호영은 최화정과 좋은 호흡을 하는 진행자"라며 "보고싶었어는 '게스트가 정한 곳에 호스트가 간다'는 변주가 있다. 방송이나 토크쇼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느낌을 많이 살리려고 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누가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밥 한 끼 먹으며 즐기는 것으로도 가치있을 것"이라고 했다.

8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

최화정, 김호영과 토크쇼 "유튜브처럼 자연스럽게"
김호영(왼쪽), 최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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