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겸 BJ(인터넷 방송 진행자) 강은비가 17년간 연애한 '얼짱' 출신 변준필과 결혼한다.
강은비는 7일 인스타그램에 변준필과 함께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하면서 "어제 너무 많은 분이 축하 인사와 축복해 주셔서 행복했다, 아직 저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어 "2008년부터 지금까지 헤어진 적 없이 만남을 이어갔다, 저희는 17년 연애한 게 맞다, 저희는 86년생 동갑이고 서울예대 같은 학교 같은 과가 맞다, 지금까지 제 그림자처럼 어디서 남자 친구라도 말도 못 하고 항상 뒤에서 저를 지켜준 친구이자 연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흔한 커플 사진도 찍지도 못했다, 저는 대단하고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준필이는 혹여나 제 일에 방해가 될까 봐 항상 뒤에서 저만 묵묵하게 바라보는 그런 사람이었다, 이제는 제 뒤가 아닌 서로 옆에서 지켜주는 부부로 살겠다"라고 했다.
또 개인 유튜브가 아닌 부부의 일상을 담는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강은비는 오는 4월 5일 결혼 소식을 알리며 "제가 방황하던 시기에 2008년, 한 친구를 만나서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절 보면서 이 친구랑은 어쩌면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겠구나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제 불안감과 불안정한 환경이 항상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이 친구는 그런 절 보면 언제나 한결같이 곁에서 지켜주고 기다려주고 저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묵묵한 나무처럼 절 지켜주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렇게 17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다가 드디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저희는 결혼 준비하면서 싸움도 다툼도 없이 서로 기다렸다는 듯이 첫 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처럼 결혼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강은비의 '17년 지기'이자 부부의 인연을 맺을 남편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내 그가 과거 '얼짱'으로 불렸던 변준필인 것도 알려졌다.
한편 강은비는 지난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 '레인보우 로망스' '포도밭 그 사나이'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17년 BJ(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전향해 아프리카TV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