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진·이수근 보이콧…KBS "소통 문제, 기다릴것"

입력 2025.03.07 12:01수정 2025.03.07 12:01
이무진·이수근 보이콧…KBS "소통 문제, 기다릴것"
이무진(왼쪽), 이수근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이 원헌드레드와 갈등에 입을 열었다.

한 센터장은 7일 서울 여의도동 KBS에서 열린 예능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그동안 새 프로그램 출연자, 대표들을 만나서 섭외하느라 (원헌드레드에) 답변을 못 줬다"며 "나도 '뮤직뱅크'를 오래 했는데, 캐스팅과 라인업은 99% 제작진 몫이다. 결국 제작진과 기획사 소통 문제"라고 짚었다.

"'리무진 서비스'는 이무진씨가 올 때까지 다른 MC는 생각도 안하고 있다. 기다리다 보면 우리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내가 KBS N에 있을 때 론칭했고, 애정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도 "KBS N은 우리와 다른 회사다. 나도 그쪽 간부들에게 문의해봐야 한다"고 했다.

원헌드레드는 4일 "KBS가 시우민은 SM 소속 가수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공영방송사인 KBS가 특정 회사 입장만을 반영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불공정한 행위"고 주장했다. 이후 "한 센터장과 2주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소속 연예인 출연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무진은 전날 KBS 웹예능 '리무진서비스' 녹화에 불참했다. 이날 개그맨 이수근 역시 KBS N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를 취소한 상태다.

원헌드레드는 래퍼 MC몽과 피아크그룹 차가원 회장이 세웠다. 최근 그룹 '더보이즈'가 둥지를 틀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INB100 모기업이다. 빅플래닛에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이무진, 개그맨 이수근, '샤이니' 태민, '비비즈' 등이 있다. INB100은 '첸백시'(첸·백현·시우민) 소속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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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천 KBS 예능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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