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또 '킥' 날렸다…이규형과 블라인드 미팅 스킨십 '폭소'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지진희의 '킥'이 통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극본 정수현, 남은경, 정해영 / 연출 구성준) 9화에서는 지진희(지진희 분)와 조영식(이규형 분) 그리고 여우란(기은세 분)의 삼각관계가 숨김없이 밝혀졌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의 묵은 감정이 정리되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여우란은 환상의 콤비라고 불렸던 지진희와 조영식의 사이가 멀어지게 된 결정적 킥을 날렸던 인물로, 자신의 복귀를 위해 과거를 주작해서 퍼트렸다. 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던 지진희는 반격을 결심, '킥킥킥킥 컴퍼니' 직원들과 증거를 모으기 시작했다.

세 사람의 진실공방은 실시간 라방과 킥커들의 폭로전을 통해 더욱 과열됐다. 이후 강태호(김은호 분) PD가 찾아온 여우란의 실체가 담긴 녹음본이 중계되면서 진실이 밝혀졌다.

지진희는 냉정하고 대차게 여우란을 거절하는 것은 물론 동료이자 아끼는 후배였던 조영식을 챙기는 다정함까지 '내 사람은 내가 지킨다'는 매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라이브 방송으로 온갖 음해를 가하는 여우란 때문에 강박증까지 보이는 조영식을 향해 "우리에게는 지켜야 할 식구가 있다"며 단호하게 말하는 장면에서는 카리스마까지 폭발, 진정한 대표로서의 모습까지 보였다. 이는 한때의 '국민배우'에서 한 회사의 '대표'로 성장했음을 의미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 지진희는 블라인드 미팅을 주선한 노인성(정한솔 분)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다. 두 대표는 블라인드 미팅에서 여성 참가자들이 개인적인 일로 중도 하차하면서 둘만 남게 됐으나 안대를 쓰고 음성 변조를 한 탓에 이 상황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이들은 점차 대화하다 서로가 잘 통하자 더욱 관심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안대를 벗은 후 지진희는 코믹스러운 표정 변화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킥킥킥킥'스러운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킥킥킥킥'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