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0대 호러 '기리고' 제작…전소영·강미나·현우석 주연

넷플릭스 기리고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넷플릭스가 '영 어덜트 호러' 장르의 '기리고'를 선보인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6일 새 드라마 '기리고'(극본 박중섭/연출 박윤서) 제작 소식을 알리며 전소영, 강미나, 백선호, 현우석, 이효제까지 신예 배우들로 가득 채운 신선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기리고'는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의 뒤에 '기리고'가 얽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섯 명의 고교생 친구들이 '기리고'가 감춰왔던 어두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특히 넷플릭스가 처음 선보이는 '영 어덜트(YA) 호러' 장르로, 그동안 미스터리와 스릴러 등 장르물에서 강점을 보였던 '장르 맛집' 넷플릭스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10대들을 주인공으로 불안과 꿈 사이를 파고드는 저주와 혼령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게다가 소원을 비는 수단이 애플리케이션(앱)이라는 점이 신선한 포인트다.

여러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기본기를 다져온 신예 전소영이 서린고 육상부 유망주이자 위기에 처한 친구를 위해서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인물로 '기리고'가 숨기고 있는 비밀을 파헤치려는 세아 역을 맡았다. 아이돌 외모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나리는 세아의 말을 믿지 않는 인물로, 그룹 구구단과 아이오아이로 활동한 강미나가 연기한다. 백선호는 세아와 비밀 연애를 하는 남자 친구이자 이상한 애플리케이션에 집착하는 여자 친구가 낯선 인물 건우 역으로 활약한다.

친구들 사이에서 브레인으로, 코딩에 관심이 많아 '기리고'에 얽힌 비밀을 시스템적으로 접근하는 하준 역은 영화 '힘을 낼 시간' 드라마 '치얼업' 등으로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현우석이 맡는다. 드라마 '멧돼지사냥', '인간실격' 등에 출연한 이효제는 친구들과 놀기 좋아하는 장난꾸러기이자, 우연히 알게 된 '기리고'를 통해 소원을 이루게 되는 형욱 역을 맡는다.

'기리고'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