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이순재 대상 가슴 아팠다…수상 소감에 눈물"

입력 2025.03.06 05:10수정 2025.03.06 05:10
김영옥 "이순재 대상 가슴 아팠다…수상 소감에 눈물" [RE:TV]
MBC '라디오스타' 캡처


김영옥 "이순재 대상 가슴 아팠다…수상 소감에 눈물" [RE:TV]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영옥이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이순재의 대상 수상을 언급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수상한 그녀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영옥, 나문희, 양정아, 김재화, 김아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여자 배우 김영옥은 지난해 2개의 공로상과 더불어 영화 '소풍'으로 나문희와 함께 '서울 국제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요즘 시상식에 하고 싶은 쓴소리가 있다며 "이제는 부상이 없다, 부상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워했다. 나문희와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부상을 함께 받아 감개무량했다고 밝힌 김영옥은 "없었으니까 좋은 걸 느끼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이어 김영옥은 "나이 먹은 분들도 많이 초청해서 시상도 나이와 관계없이 잔치하는 분위기였으면 좋겠다"라고 달라지는 시상식을 기대했다.

김영옥은 원로 배우들에게 공로상만 주는 시상식에 서운함을 전하며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으로 대상 수상자가 된 이순재를 언급했다.
김영옥은 "이순재 선생님이 대상을 처음 탄 것도 이상했다"라며 이순재의 늦은 수상이 가슴 아팠다고 전했다. 김영옥은 "가슴 절절히 공감했다, 정말 당신이 하고 싶은 말씀을 다 하신 것 같아 공감했다"라며 고령의 배우도 연기로 평가해야 한다는 이순재의 소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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