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054780)가 2025년 드라마, 예능 등 제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키이스트는 지난 2024년 드라마 '비밀은 없어'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다리미 패밀리' '가족계획' '별들에게 물어봐' '트리거' 6편과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 선보인 바 있다.
올해 키이스트는 4개 드라마를 제작하며, 향후 3년간의 라인업도 준비를 마친 상태다. 드라마 시리즈로 선보이는 작품은 '호환마마' '더 슬리핑 닥터'(가제) '킬러는 미식가' '집팔이'(가제)로,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됐다. 현재 다양한 플랫폼 편성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호환마마'는 호랑이보다 무섭다고 소문난 조선 최고의 일타 육아 강사 호환마마가 왕실의 부름을 받아 육아 난이도 최상급인 '금쪽이' 세자의 교육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시대 역행 육아 상담 복수극이다. CJ ENM 공모전에서 당선된 박정인 작가가 극본을 쓰고 '구경이' '아무도 모른다'의 이정흠 감독이 연출한다.
'더 슬리핑 닥터'(가제)는 촉망받는 의사지만 자기 병은 못 고치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홍경 앞에, 악마의 재능으로 죽은 병원도 살려낸다는 '병원계의 화타'로 불리는 의사 남지오가 나타나면서 서로 치유하고 사랑하는 웃음과 감동의 휴먼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어쩌다 전원일기' 백은경 작가가 대본을 썼다.
다수의 플랫폼과 편성 논의 중인 '킬러는 미식가'는 백혈병 치료를 위해 필사적으로 가족을 찾아야 하는 최강의 킬러 순심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엄마의 손맛을 단서 삼아 친부모를 찾아 나서는 첩첩산중 식도락 코믹 액션 스릴러다.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을 선보인 이병헌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액션과 음식을 조합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집팔이'(가제)는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공인중개사가 본인의 예지력을 바탕으로 각 의뢰인에게 예정된 위험을 막아내고, 한국 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는 악랄한 '전세 사기범' 집단을 통쾌하게 일망타진하는 유쾌 통쾌한 코미디 드라마다. 드라마 '악마판사', '미스 함무라비'를 집필했고, 판사 출신으로서 많은 부동산 사건을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문유석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여 관심이 집중된다.
이 외에도 코맨틱 코미디 사극, 글로벌 첩보 액션, 범죄극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