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동상이몽2' 배우 양현민 최참사랑 부부가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양현민 최참사랑 부부가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 빌런'으로 유명한 양현민의 출연에 인기 배우들이 대거 응원군을 자처했는데 '열혈사제2'의 배우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은 물론 영화감독 이병헌, 배우 고창석 등이 영상으로 지원사격에 나서 마당발임을 입증했다.
양현민 최참사랑 부부의 남다른 러브 스토리는 흥미를 자아냈다. 1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아내 최참사랑은 "프러포즈 때 반지, 여러 사람이 없는 둘만의 공간, 영상 촬영 세 가지를 이야기했다"며 모두의 기대감을 끌었지만 "강원도에 놀러 가서 케이크가 없으니 아이스크림에, 초가 없으니 양초를 꽂아서 반지랑 함께 왔다, 영상 찍어줄 사람도 없어서 자기가 휴대전화로 찍으면서 프러포즈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양현민은 "아내가 울긴 울었다"고 해명했지만, 최참사랑은 "너무 최악이라 울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양현민은 '빌런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와 다른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잘 자떠?"(잘 잤어)라고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잘 때 아내 얼굴을 본 적이 없다, 항상 등을 지고 잔다"며 서운해하는 등 반전 모습이었지만 정작 아내는 "귀찮다"며 심드렁한 모습을 보였다.
최참사랑은 서장훈도 인정한 '정리의 여왕'이었다. 깔끔한 인테리어는 물론 '칼각 수납'과 먼지 하나 볼 수 없는 청소 스킬로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서장훈은 "훌륭하신 분이다, 제가 남의 집에 잘 안 가는데 저 정도 집이면 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민은 "저는 물이 밖으로 튀니까 앉아서 샤워를 해본 적이 없다"면서 "결혼 초반에 너무 많이 싸웠지만 서로 양보하고 있다. 깨끗한 삶이 좋더라"고 덧붙였다.
양현민은 부업으로 자동차 창문 틴팅을 한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주 4.3% 전국 시청률보다 소폭 상승한 4.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