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다 깁스, 쿵쾅거려 죄송해요" 초등생 손편지 '화제'

입력 2025.03.04 08:04수정 2025.03.04 15:29
"축구하다 깁스, 쿵쾅거려 죄송해요" 초등생 손편지 '화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파이낸셜뉴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게 된 13살 초등학생이 아래층 이웃에게 편지를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층간소음 양해 구하는 13살'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13살 초등학생이 쓴 편지 한 장이 담겼다.

자신을 3층에 사는 13살 아이라고 소개한 초등생은 편지를 통해 최근 학교에서 축구를 하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했다고 밝혔다.

초등생은 "(깁스를 해) 집에서 쿵쾅거리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빨리 나아서 피해가 없게 하겠다. 많은 양해 바란다"고 전했다.


부상으로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게 된 아이가 아래층 이웃이 층간소음을 겪을 것을 우려해 직접 사과의 뜻을 담은 편지를 전달한 것이다.

한편 층간소음과 관련된 민원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공단 산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은 지난 2012년 8000여 건에서 2023년 3만 6435건으로 증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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