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 어장에 갇힌 남자들…'나는솔로' 24기 최종 커플 탄생 과연

입력 2025.02.26 10:27수정 2025.02.26 10:27
옥순 어장에 갇힌 남자들…'나는솔로' 24기 최종 커플 탄생 과연 [N이슈]
ENA, SBS플러스


옥순 어장에 갇힌 남자들…'나는솔로' 24기 최종 커플 탄생 과연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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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말 많고 탈 많던 '나는 솔로' 24기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된다.

26일 방송되는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24기 솔로남녀들이 최종 선택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번 24기는 너드남들과 함께 하는 기수로, 방송 내내 옥순의 플러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옥순은 수의사 영호와 상철, 스타트업 앱 개발자 영호, 8급 토목직 공무원 영식에게 여지를 주는 플러팅으로 쌍방 호감이 있다고 착각하게 하며 최종 선택 직전까지 이들을 자신의 어장에 가뒀다.

이에 지난주 슈퍼 데이트까지도 남자들은 옥순의 어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식은 옥순이 자신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써줄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다. 영수는 "옥순이 판정승 멘트를 해준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고, 상철은 "(옥순의 호감남) 두 명 중 한 명은 나 같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긍정 회로를 돌리기에 이르렀다.

옥순은 그간 타 기수 솔로녀들과는 다른 결의 캐릭터로 주목받았다. 관계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모든 남성들을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거나, 숨 쉬듯 플러팅하며 희망 고문하는 것으로 자신에게 빠져들게 하려 애썼다. 자신이 아닌 순자에게 호감을 보였던 유도 국가대표 출신 영철, 토목직 5급 공무원 출신의 스타트업 COO 광수마저 스테이지를 하나하나 깨듯 정복하려는 듯한 모습에 일부 시청자들은 "옥순의 최종 목적은 '인기녀'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옥순의 진정성 없는 플러팅에 낚인 영식은 24기 빌런에도 등극했다. 그는 지난 12일 방송분에서 옥순과 5:1 데이트에 나서며 폭풍 오열하다 고백 공격을 하는 모습으로 역대급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모든 솔로남들이등을 돌리고 외면하는 와중에도 옥순을 좋아하는 이유 세 가지를 고백하며 울먹였고, 그간 다른 출연자들의 눈치를 보느라 마음껏 다가가지 못해 힘들었다며 토로했다. 또한 "나한테 1%라도 마음이 있냐 했는데 네가 뭐랬어? '있다'고 했잖아"라고 말하며 자신은 분명 쌍방 호감을 느꼈음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옥순은 자신의 과도한 플러팅에 대한 성찰 없이 "내 매력을 이제 어떻게 숨겨야 할까"라는 말로 여전한 자기애를 드러냈다. 특히 26일 방송을 앞두고 옥순의 폭로로 인해 순자가 광수에게 반감을 갖게 되는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반발심을 더욱 불러일으켰다.
옥순은 광수가 자신과의 슈퍼데이트에서 여지를 주고 수작을 부렸다고 주장하고, 광수와 러브라인을 지속해온 순자는 충격을 받아 "진짜 사기 치는 사기캐였다"며 분노하기에 이른다.

이를 본 일부 시청자들은 "그간 정보 공유 없이 있다가 막판에 공유?" "내가 갖지 못하면 부수자는 심보인가" "옥순이 '여지'에 대해 할 말은 없지 않나"라고 행태를 비판했다. 또한 그간 옥순이 솔로남들을 모두 어장에 가두면서 다른 여성 출연자들의 러브라인과 데이트 기회마저 앗아갔다는 비판이 뒤따라, 과연 이번 기수에서 한 쌍이라도 커플이 탄생할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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