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새해 벽두부터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오메가는 오는 4월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평균 약 3% 올릴 예정이다.
제품별 구체적인 인상 폭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시계뿐만 아니라 액세서리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는 지난 1월1일 국내 시계 판매 가격을 올렸다.
이번 인상으로 인기 모델인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Ref. 126234)는 기존 1292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가격이 약 6.3% 뛰었으며, 서브마리너 오이스터스틸 41㎜(Ref. 124060)는 기존 1306만원에서 약 5.1% 올라 1373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산하 브랜드 튜더(Tudor)도 같은 날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튜더의 인기 모델인 블랙베이 41㎜ 스틸 모델(m7941a1a0nu-0003)의 가격은 기존 615만원에서 약 4.4% 인상돼 642만원으로 올랐으며, 펠라고스(m25600tn-0001)의 경우 기존 681만원에서 708만원으로 4% 인상됐다.
리치몬트 그룹 계열의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워치 브랜드 까르띠에(Cartier)도 국내에서 가격을 인상했다.
까르띠에는 지난 4일 전제품 가격을 약 6% 올렸다.
이에 따라 탱크 머스트(스몰) 기존 469만원에서 499만원으로 약 6.4% 뛰었으며, 탱크 루이(스몰)는 1470만원에서 1560만원으로 약 6.1% 상향 조정됐다. 베누아(미니)의 경우 기존 1040만원에서 약 5.7% 인상돼 1100만원으로 올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