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문세윤, 발라드 발매 "하모니 할 때마다 웃참"

입력 2025.02.23 05:50수정 2025.02.23 05:50
한해·문세윤, 발라드 발매 "하모니 할 때마다 웃참" [RE:TV]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래퍼 한해와 코미디언 문세윤이 발라드 라이브 클립을 촬영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한해가 발라드 듀엣곡을 발매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한해의 매니저로 등장한 사람은 한해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대표 라이머였다. 라이머는 한해와 문세윤이 발라드 듀엣곡을 발매하게 됐다고 소개하며 "우연히 '벌써 일 년'이라는 노래를 부르다가 '한해는 래퍼인데 왜 이렇게 노래를 잘해, 문세윤은 개그맨인데 화음을 왜 이렇게 잘 넣어'라고 하며 영상이 터졌다, 이건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르쳐줘'를 발매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번역가 황석희 또한 해당 영상을 여러 번 봤다면서 "명작은 결말을 알아도 다시 찾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해와 문세윤은 함께 메이크업을 마친 뒤 라이머의 차에 탔다. 라이머는 두 사람의 목 관리를 위해 차량 가습기와 야관문 음료, 평양냉면 육수, 어묵 티를 준비했다. 문세윤은 발표하는 음원에 대해 "솔직히 자신 있다, 괜찮았던 음원 성적이 있었다, 수익도 살벌했다"라며 과거 '부끄뚱'으로 활동했을 때를 회상했다. 심지어 당시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12위, 태연의 '위크엔드'가 10위, 부끄뚱의 '은근히 낯가려요'가 11위를 했던 사실을 말하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해는 "저는 멜론 기준 1위 한 번 해봤다"라고 밝혔지만 문세윤은 "'N 분의 1' 그만 좀 우려먹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촬영 스튜디오에 도착한 두 사람은 곧이어 촬영에 들어갔다. 한해는 "스태프들이 전부 함께 보는 라이브라 떨린다"고 걱정하던 것과 달리 안정적인 수준의 라이브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한해는 문세윤의 화음이 들어오자 한순간 감정이 풀리며 웃음이 터졌다. 한해는 "저희가 무의식적으로 하모니를 할 때마다 상대방의 진지한 모습이 떠올라서 웃참을 하게 된다"라고 당시 사정을 설명했다. 라이머는 "음악 틀기 전부터 감정을 잡으라"고 조언했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은 자꾸 웃음이 터지며 NG 장면을 만들어냈다. 결국 서로의 눈을 쳐다보지 않으면서 3번의 촬영 끝에 라이브 클립을 완성했다. 완성된 영상을 보던 패널들은 "너무 괜찮다, 옛날 발라드 감성을 그대로 살렸다"며 일동 감탄했다.

세 사람은 촬영을 끝내고 장어요리 식당으로 이동했다. 문세윤은 먹방의 귀재답게 쌈 채소 위에 장어와 비빔국수를 넣어 싸 먹으며 남다른 먹방을 자랑했다. 한해 또한 이에 질세라 쌈을 입에 욱여넣었다.
식사하던 문세윤은 과거 부끄뚱 활동 시절에 라이머에게 고마웠던 일화를 소개했다. 문세윤은 라이머와 함께 '놀라운 토요일'에 촬영 후 회식했을 때를 떠올리며 "당시 신동엽이 '부끄뚱 이런 거 하지 마, 헛돈 쓴다, 예능인들이 이런 걸로 돈 날린다"라고 말했는데 라이머 형이 '형님,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세윤이가 하고 싶은 거고 이건 시켜야 합니다'라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라이머는 "그렇게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게 너무 멋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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