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클론 구준엽(55)이 아내이자 대만 톱 배우인 쉬시위안(48·서희원)의 죽음 이후, 대만에서 예정돼 있던 모든 활동을 취소했다.
20일(현지 시각) ET투데이 등 대만 매체들은 구준엽이 2월 열릴 예정이었던 플래시몹 행사를 취소하고 3월 참석하기로 한 행사에도 불참하기로 하는 등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한 아내를 잃은 슬픔을 추스르고 있어 복귀 시기가 언제가 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만 매체들은 지인의 말을 빌려 구준엽이 슬픔으로 인해 약 6㎏ 정도 체중이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더불어 쉬시위안의 가족들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낼지 구준엽을 걱정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가족들은 최근 쉬시위안의 자택에서 고별식을 진행했다. 고인 유해는 수목장 형태로 안치될 예정이지만, 적절한 장소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다.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구준엽은 이후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