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은 홍상수 감독과 현재 임신 중인 배우 김민희가 독일로 향했다.
BBS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뮌헨행 비행기를 타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사진 속 김민희는 만삭의 모습에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에 초청받았다. 이 영화는 21일 오전 3시(현지 시각 20일 오후 7시)에 해당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한 젊은 여성이 자기 남자친구를 가족들에게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이 영화에는 배우 하성국과 김민희 권해효 등이 출연하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 영화는 올해 유일한 경쟁 부문 진출작이다.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어 경쟁 부문에 이번 영화로 무려 6년 연속 초청을 받았다.
더불어 홍 감독은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단골 수상자로도 유명하다.
한편 홍 감독과 9년째 불륜 관계를 지속 중인 김민희가 혼외자를 임신했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김민희는 홍 감독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고, 현재 임신 6개월째로 올봄 출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