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하늬 측이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자금 출처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하늬 소속사 팀호프(TEAMHOPE) 측은 18일 뉴스1에 "2017년 해당 부동산의 최초 계약 후 소유자의 사망으로 인해, 잔금 납부 및 최종 계약 시기인 2020년까지 3년간의 시간이 소요돼 최초 대출 시기는 2020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취득 시, 자금출처조사가 이뤄졌고 이에 소득금액증명원, 대출을 포함한 금융거래내역 등 소명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으며 모든 절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소속 배우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최근 보도 이후, 일부 매체의 취재진이 이하늬 배우가 자녀를 포함,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자택으로 방문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가족 및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택 방문 자제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이하늬가 지난 2015년 자본금 1000만 원을 들여 '주식회사 하늬'(현 호프프로젝트)를 설립한 후 2년 만인 2017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부동산을 약 65억 원에 매입했다며, 이 과정에서의 자금 출처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처음 대출받은 시점은 2020년 10월로, 부동산 매입 시기인 2017년 법인 설립 2년 만에 어떤 자금으로 매입 자금을 조달했는지에 따른 의혹을 제기한 것. 이에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하늬 측은 전날 거액의 추징금을 낸 데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9월 이하늬와 호프프로젝트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 소득세 등 6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했다고 보도된 데 대해 소속사 팀호프는 "이하늬는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법인사업자 아티스트 비정기 통합 기획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 성실히 응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하늬는 세무 대리인의 조언 하에 법과 절차를 준수해 성실하게 납세의 의무를 다해왔다"며 "이번 세금은 세무 당국과 세무 대리인 간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으며, 고의적 세금 누락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