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주요 외신들이 배우 김새론의 비보를 전하면서 한국 연예산업의 문제점을 짚었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찬사를 받는 젊은 배우 중 한 명이던 김새론은 2022년 음주 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대중의 비판에 직면한 뒤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녀의 죽음은 최근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압박이 심한 한국 연예산업에 닥친 비극을 보여줬다"고 전하며 한국의 연예산업이 "급성장하는 스타들의 정신 건강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비판 받아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유명인의 인기가 종종 흠잡을 데 없는 평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CNN도 "최근 젊은 K팝 아이돌과 K드라마 스타들의 사망은 한국 연예산업에서 정신 건강과 압박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부각시켰다"고 지적하며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송재림을 비롯해 아스트로 문빈, 에프엑스 설리, 샤이니 종현 등을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전문가들이 K-엔터테인먼트의 경쟁이 치열하고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환경과 외모·행동에 있어서 완벽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스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