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하모니 기호 측 "母, 사기 무혐의 불송치 종결…오해 풀어"

입력 2025.02.17 23:21수정 2025.02.17 23:21
피원하모니 기호 측 "母, 사기 무혐의 불송치 종결…오해 풀어"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의 기호ⓒ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피원하모니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가 멤버 기호의 어머니와 관련한 사기 혐의 논란에 대해 "무혐의 불송치로 종결된 사건이며 피해자도 오해를 풀고 기호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FNC 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입장을 내고 "기호의 모친과 관련한 사건은 지난해 경찰에 고소가 접수됐으며 조사 결과 무혐의 불송치로 종결된 사건"이라며 "그러나 피해자의 이의신청으로 최근 재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알렸다.

이어 "기호는 이번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며, 그동안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 상황이었다"라며 "그럼에도 여러 차례 피해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호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피해자도 오해를 풀고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하지만 만약 조사를 통해 모친의 잘못이 밝혀진다면 당연히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기호는 자식 된 도리로서 피해를 보신 분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무분별한 인신공격, 사실과 다른 억측 유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가족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최근 영화 제작자 A 씨는 기호의 어머니로부터 11억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호의 이름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A 씨는 FNC 소속사가 입장을 전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 자식들이 무슨 죄가 있지 싶으면서도 너무 앞이 안 보여 어떻게든 끄나풀이라도 잡는 마음이었다"라며 "소송이 계속 진행 중이니 앞으로 자녀들에 대한 언급은 그만하겠다"라며 이름 거론으로 피해를 본 기호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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