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겸 배우 비가 대만 공연 중 구준엽의 아내 故쉬시위안(서희원)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이날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비의 아시아 투어 '스틸 레이닝 아시아 투어 콘서트' 중 비가 고 쉬시위안을 애도한 것을 보도했다.
비는 이날 공연 말미 관객들을 향해 "가장 사랑하는 선배, 구준엽 형님은 K팝에서 존경받는 사람이다"라며 "그의 아픔에 모두 슬퍼하고 있고, 돌아가신 분은 내 형수다,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애도하고 싶다, 모두 10초간 묵념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구준엽을 향한 각종 가짜뉴스를 염려하며 "구준엽 형님은 정직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구준엽을 응원하고 지지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구준엽은 이후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