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실, 등산 중 눈덩이·도토리 먹방… "배고프면 어쩔 수 없다"

입력 2025.02.16 17:49수정 2025.02.16 17:49
이순실, 등산 중 눈덩이·도토리 먹방… "배고프면 어쩔 수 없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탈북 요리사 이순실이 등산 중 먹방을 펼쳤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순실이 동료들과 함께 삼을 캐러 산을 타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북한에서는 겨울에 뭘 먹냐"는 질문에 이순실은 "산에 올라가면 소나무 껍질 송기를 벗겨 먹는다, 먹으면 변비가 심하지만 배고프니 그걸 먹는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산길에 쌓인 눈을 손으로 퍼서 "목마르다, 물을 안 가져왔다"라며 먹기 시작했다. 이순실은 동료들이 "멧돼지들이 오줌 쌌다"고 말려도 태연하게 눈을 먹었다.


또 삼을 캐기 위해 땅을 파던 중 도토리가 나오자 "다람쥐가 여기에 숨겨놨구나"라며 망설임 없이 입에 넣었다. 경악하는 MC들을 향해 이순실은 "여름 도토리는 떫어도 겨울 도토리는 엄청 달다, 밤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토리 굴러와요, 다람쥐가 못 먹게 빨리 줍자요'라는 동요도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시간 클릭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