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재혼으로 아들에게 큰 상처…유산이라도 다 줘야"

입력 2025.02.16 10:17수정 2025.02.16 10:16
심수봉 "재혼으로 아들에게 큰 상처…유산이라도 다 줘야"
심수봉 아들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심수봉이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재혼으로 큰 상처를 줬다"고 밝혔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지난 15일 '2025 신년기획 4탄 : 심수봉&송가인의 새해 연가' 2부를 공개했다.

이날 심수봉은 '심연, 그 밖으로'로 무대를 선보이며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펑펑 쏟았다. '심연, 그 밖으로'는 심수봉의 첫째 아들 한승현 씨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심수봉의 재혼으로 겪은 감정이 담겼다. 심수봉은 이 곡을 통해 당시 아들의 마음을 절절히 느끼는 듯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한승현 씨가 스튜디오에 등장해 '엄마 심수봉'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심수봉은 자신의 재혼이 아들에게 큰 상처가 됐다며 연신 마음 아파했다.
승현 씨는 심수봉을 향해 "최고의 어머니"라며 "어머니 덕분에 좋은 경험을 많이 했고 부족한 것 없이 자랐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애정 어린 마음을 토했다.

이에 심수봉은 "승현이처럼 착한 아이는 없을 것이다"라며 "엄마로서 해준 게 없는 것 같다, 오죽하면 유산일도 다 줘야겠다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축하한다, 승현아, 나랑 의형제 맺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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