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외투도 없이 혼자 버스 탄 아이, 사연이...

입력 2025.02.15 13:00수정 2025.02.15 15:20
추운 날씨 외투도 없이 혼자 버스 탄 아이, 사연이...
/사진=경찰청

[파이낸셜뉴스] 추운 날씨에 외투도 없이 돌아다니던 8세 발달장애 아이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가족 품에 돌아갔다.

14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해맑은 8살 어린이 승객, 알고 보니 혼자 돌아다닌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월 31일 오후 7시경 어린 아이가 혼자 서울의 한 버스에 올라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추운 날씨에 외투도 입지 않은 채 보호자도 없이 혼자 버스에 올라탄 아이를 이상하게 여긴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아이를 데리고 파출소로 이동했고, 대화를 시도하며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약 2시간 전 ‘발달장애가 있는 8살 아이가 사라졌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을 알게 된 경찰은 실종신고 대상자와 이 아이가 동일 인물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즉시 아이의 부모님에게 아이를 보호 중임을 알렸고, 아이의 엄마는 한달음에 달려왔다.

아이의 엄마는 “발달장애가 있는 8살 아들이 주차를 하는 사이 사라져 정말 놀랐는데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만다행입니다. 이 추위에 큰일날뻔 했네요" "엄마가 얼마나 놀랐을까... 찾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경찰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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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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