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확장' CJ ENM 피프스시즌, 벤 애플렉·조 라이트 작품 제작

입력 2025.02.13 15:56수정 2025.02.13 15:56
'글로벌 확장' CJ ENM 피프스시즌, 벤 애플렉·조 라이트 작품 제작
피프스 시즌 / CJ ENM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CJ ENM이 문화사업 30주년을 맞이해 2025년을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글로벌 베이스캠프가 될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연이은 신작들의 감독, 캐스팅 등 확정 소식을 공개했다.

13일 CJ ENM은 피프스시즌을 통해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설립한 아티스트 에쿼티(Artists Equity)와 함께 제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프스시즌은 벤 애플렉이 연출 겸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애니멀스' 공동 제작으로 참여한다. '애니멀스'는 벤 애플렉뿐만 아니라 케리 워싱턴과 스티븐 연의 출연 소식까지 이어지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들이 납치된 시장 후보의 이야기를 그리며, 올 4월 미국 LA에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영국의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는 조 라이트 감독이 AI 스릴러 작품 '얼라인먼트'(Alignment)의 연출을 확정 지으며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피프스시즌이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얼라인먼트'와 계약을 체결, 미국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피프스시즌과 메이크레디(Makeready)에서 제작하며, '조커', '파이터', '8마일' 등의 각본을 맡은 스콧 실버(Scott Silver)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그뿐만 아니라 소설 '어 래더 투 더 스카이'(A Ladder To The Sky)를 바탕으로 한 영화 제작도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작품은 야심 있고 잘생긴 젊은 작가가 온갖 유혹과 표절 등을 거쳐 문학 스타덤에 오르는 스릴 넘치는 드라마로, 2018년 아일랜드 도서상에서 올해의 소설 후보작으로 오른 작품이다. 에미상을 두 번 수상한 요한 렌크(Johan Renck) 감독과 영화 '콘클라베(Conclave)'로 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에드워드 버거(Edward Berger) 감독이 프로듀서로 논의 중이다.


한편 피프스시즌은 CJ ENM이 글로벌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인수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지난 1월 대표작인 '세브란스: 단절' 시즌2 전 세계 공개와 함께, 넷플릭스, 애플TV+(플러스)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7개 이상의 TV 시리즈를 포함해 영화, 다큐멘터리 등 약 20여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올 한해 공급 작품 수를 확대하겠다 밝힌 바 있다.

니콜 키드먼이 출연하는 시리즈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Nine Perfect Strangers/(Hulu, Amazon 제공) 시즌2, 제시카 채스테인이 주연으로 나서는 범죄 스릴러 '더 서번트'(The Savant/애플 TV+제공) 등의 시리즈와 제이슨 스태덤이 출연하는 '어 워킹 맨'(A Working Man), 스티븐 촙스키 감독과 빈스 본을 비롯한 초호화 캐스트의 '논나스'(NONNAS)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만들 다채로운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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