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데프콘 "지드래곤과 재회? '무도' 레전드 기대치 걱정"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정형돈 데프콘이 '굿데이'를 통해 지드래곤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온라인을 통해 사전 녹화된 MBC '굿데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태호 PD를 비롯해 지드래곤과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정형돈은 "지용이를(지드래곤) 만나는 건 즐겁고 행복한 일인데 당시 모습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고 유튜브나 다른 매체 통해서 과거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는데 그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한테 오랜만에 만난 이 모습이 어떻게 다가갈지가 걱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저희끼리 좋으면 됐죠"라고 정형돈에게 애정을 드러냈고, 정형돈은 "카메라 도니까 그러다"고 말하면서도 "그런 부분에서 긴장 반 설렘 반 걱정 반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고 고백했다.

데프콘은 "시청자분들이 워낙 기억해 주시는 ('무한도전'의) 레전드를 터트려놔서 기대치가 있지 않나"라면서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어떨까 싶었다, 사람이 변하기도 했고 환경도 변하고 끊임없이 성장했는데 변한 모습으로 어떻게 사람들 웃길 수 있을까,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이어 "셋이 만나니까 어떻게든 웃기더라"며 "신나기도 신났고 옛 생각도 났지만 다가올 날에 대한 기대도 많이 됐고, 반갑고 신났다"고 말하며 "11년 만에 만났지만 애틋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변한 모습 그대로 재밌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선보인다.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