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고(故) 쉬시위안(48·서희원)의 모친 황춘메이(황춘매)가 심경을 전했다.
13일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황춘메이는 지난 10일 '슬픔은 자신에게 맡겨'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어 12일에는 "내 가슴의 빈 공간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라고 말한 뒤, "나는 정의가 회복될 수 없다고 믿지 않는다"라며 "나는 전장에 갈 것이다, 어서 나를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 발언이 왕샤오페이를 상대로 하는 선전포고라고 봤다.
매체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는 쉬시위안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채 지난 11일 재혼한 아내과 베이징으로 돌아갔으며, 두 자녀는 대만에 남겨졌다. 그러면서 "왕샤오페이가 쉬시위안의 두 자녀가 유산을 상속받으면, 그 재산의 일부를 통제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쉬시위안은 지난 3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