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센터장 "올해 의욕적 시도 많이…젊고 빨라질 것"(종합)

입력 2025.02.13 14:52수정 2025.02.13 14:52
KBS 드라마 센터장 "올해 의욕적 시도 많이…젊고 빨라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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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센터장 "올해 의욕적 시도 많이…젊고 빨라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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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KBS 드라마 센터가 올해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의 한 식당에서 '2025 KBS 드라마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조 KBS 드라마 센터장과 박기호 CP, 김신일 CP, 윤재혁 CP, 이정미 CP, 이호 CP, 그리고 '킥킥킥킥'의 전혜연과 김은호, '빌런의 나라'의 최예나와 정민규, 은찬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김 센터장은 "현재 한국 드라마 콘텐츠 시장은 글로벌화됐지만, 국내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사는 평소보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라면서도 "KBS 드라마센터는 지혜를 발휘해 2025년을 기점으로 달라질 거다, 젊고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다양한 상품 선보일 거다, 그중 하나가 시트콤"이라며 "팍팍하고 어려운 삶 힘들고 지친 삶을 위로하는 웃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킥킥킥킥'과 '빌런의 나라'가 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는 시트콤이 큰돈을 번다, KBS도 캐시카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우리도 작가를 키워보려고 한다, 시즌제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했다.

더불어 김 센터장은 "올해 새로운 시도를 한다, 60분 분량의 드라마 스페셜은 쉬고 30분짜리 로맨스 단막극을 새롭게 선보일 거다, 제작비는 로맨스 단막극이 드라마 스페셜보다 더 든다, 우리 입장에서는 더 투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로맨스 단막극 담당 이호 CP는 "30분짜리 단막극 12개를 만들려고 한다"라며 "숏폼 드라마의 장점을 가져와 제작하는 건데, 좋은 작가와 연출자를 발굴하려는 기존 단막극과 취지는 같다"라고 했다. 이어 "상품적으로 잘 보여줘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KBS 드라마가 가장 잘하는 장르인 대하사극도 돌아온다. 김 센터장은 "대하사극을 사랑하고, 손실은 나지만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여곡절 끝에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올해 무조건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 외에도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스릴러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박 CP 역시 "올해 KBS 드라마 센터가 의욕적인 시도를 많이 할 것"이라며 이영애의 출연작 '운수 좋은 날'이 웰메이드 작품이 될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KBS는 청년층, 중년증, 장년층 등 각 연령층이 좋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게 나쁘지 않다며 더 시청층을 확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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