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노정의 '마녀'…강풀 원작 드라마 '흥행' 이어갈까(종합)

입력 2025.02.11 12:03수정 2025.02.11 12:03
박진영·노정의 '마녀'…강풀 원작 드라마 '흥행' 이어갈까(종합)
배우 박진영과 노정의(오른쪽)가 11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2025.2.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진영·노정의 '마녀'…강풀 원작 드라마 '흥행' 이어갈까(종합)
김태균 감독이 11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2025.2.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박진영·노정의 '마녀'…강풀 원작 드라마 '흥행' 이어갈까(종합)
배우 박진영(왼쪽부터)과 노정의, 김태균 감독, 장희령, 임재혁이 11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2025.2.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무빙' '조명가게'의 드라마화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강풀 작가의 웹툰 '마녀'가 박진영과 노정의의 얼굴로 새롭게 태어난다.

1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극본 조유진/ 연출 김태균)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태균 감독,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이 참석했다.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 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 분)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강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박진영은 극 중 '마녀'를 둘러싼 죽음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데이터 마이너 이동진 역을, 노정의는 '마녀'라고 불리는 여자이자 번역가 박미정 역을 연기한다. 임재혁은 강동서 강력계 형사 김중혁 역을, 장희령은 미정의 유일한 친구인 허은실 역을 맡았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웹툰 '마녀'를 드라마화한 이유에 대해 "제가 강풀 작가님의 굉장한 팬이기도 하다"라며 "데이터 마이닝이라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소재를 통해 사랑 이야기를 펼치는 게 독특하고,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사랑 이야기라 끌렸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마녀'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촬영은 제가 입대하기 전에 진행했던 거였다"라며 "제대 후에 (작품을 내놓는 것에 대해서는) 떨림이 컸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2년 전 촬영을 마쳤던 작품이고 제대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라마라 떨리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진영은 "동진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해 주시는 웹툰 '마녀'의 팬들도 있기에 싱크로율을 잘 맞추기 위해 감독님과 논의하면서 노력했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노정의는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오래전부터 강풀 작가님의 웹툰을 사랑하는 팬이었기에 영광이었다"라며 "부담보다는 설렘이 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미정 역을 준비하면서 들인 노력에 대해서는 "스스로 세상과 단절해서 살아가는 소녀 역을 맡았다 보니 소통을 나누는 게 다른 캐릭터에 비해 부족했다"라며 "어떻게 하면 그 외로움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를 눈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태균 감독은 웹툰 속 담긴 어떤 사회적 함의를 그려내려고 했냐는 물음에 "원작은 약 10년 전 이야기다"라며 "거기서 다룬 사회적 이야기는 세상이 만든 편견이 만든 마녀사냥과 혐오였는데 그게 입체적으로 다가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단순히 청춘의 로맨스보다는 이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는 모티브는 '나와는 결이 다른 사람에 대한 사회적 태도'였다"라며 "그것이 오늘날에도 진행 중인 게 아닐까 싶었다"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게 했다.

한편 '마녀'는 총 10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처음 방송된다. 또한 A+E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독점 배급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