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KBS '가요무대'가 가수 고(故) 송대관을 추모했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가요무대'에서 "안타까운 소식 하나 전한다"라며 "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가수 송대관 씨가 2월 7일, 79세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김동건은 "지난해 현철 씨에 이어서 송대관 씨까지 갑작스러운 타계 소식에 우리 모두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가요무대' 출연하는 것을 그 무엇보다 좋아했던 송대관씨 생전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오늘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송대관 씨 출세작 '해뜰날'을 영상으로 함께 하면서 송대관 씨를 추모하고 명복을 함께 빌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대관이 지난 1987년 2월 14일 방송된 '쇼 여러분'에서 자신의 대표곡 '해뜰날'을 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노래를 열창하는 고인의 생전 모습이 먹먹함을 자아낸다.
송대관은 지난 7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며칠 전 통증을 호소, 급히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송대관의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송대관은 지난 1967년 곡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