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암투병때 동반 삭발한 6세 연하 남친…"살아있길 잘했다"

입력 2025.02.11 08:32수정 2025.02.11 08:32
서정희 암투병때 동반 삭발한 6세 연하 남친…"살아있길 잘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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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암투병때 동반 삭발한 6세 연하 남친…"살아있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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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19세에 한 첫 결혼에서 큰 상처를 입었던 방송인 서정희가 6세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과 당도 초과 '황혼 로맨스'를 펼쳤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왕년의 '살림 여왕'이자 'CF 퀸'이었던 서정희가 6세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과 함께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황혼 로맨스'의 설렘을 한껏 드러내며 "나는 정말 당신의 아름다운 신부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남자 친구의 손을 잡아 감동을 자아냈다. 아직 짓는 중인 '러브하우스' 공사장에서 서정희와 김태현은 애정 어린 뽀뽀 장면까지 공개했다. 사랑꾼들은 경악과 동시에 환호성을 질렀고, 김국진은 "내가 알던 서정희 씨가 맞나"라며 "살면서 받은 충격 중에서도 가장 크다, 저 장면이 오늘 꿈에 나올 듯"이라고 뒷목을 잡았다.

서정희는 19세 어린 나이로 전 남편인 고(故) 서세원과 했던 결혼에 대해 "결혼에 대한 상처가 있었다, 두 번 다시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며 불행하게 마무리된 첫 결혼을 회고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이 사람 만나고 나서는 그런 생각이 다 없어졌다"며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좋은 쪽으로 희석됐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남자 친구와 첫 만남 당시 암 투병으로 외모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으나, 김태현이 항암 중인 자신을 배려해 직접 삭발을 하고 나타났다며 영화 같은 추억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살아있길 잘했다"며 미소 지었고, 김태현은 "(서정희의) 코 고는 소리도 제법 듣기 좋다"며 '자갈에 부딪히는 시냇물 소리'와 비슷하다고 말하는 등 '비교 불가 ‘사랑꾼'다운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결혼 승낙을 받은 심현섭이 예비 장인어른과 더 친밀해지기 위해 여자친구 영림의 오빠에게 도움을 구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심현섭의 '예비 형님'은 순순히 '아군'이 돼 줬지만, 여동생의 연애를 직관하며 눈을 질끈 감아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지도 "형님 뛰쳐나가게 생겼다"며 못 말리는 심현섭 커플의 닭살 행보에 고개를 저었다.

마침내 아버님과의 첫 등산이 결정됐으나, 울산 문수산의 험난한 산세에 난코스가 예상됐다. 여자친구는 지친 심현섭의 배낭을 대신 메주겠다고 자처했고, 이에 김국진은 "현섭아! 죽더라도 거기서 메고 가야 돼!"라고 부르짖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런 아우성 속에서도 결국 배낭은 여자친구에게로 넘어갔다.

중간 쉼터인 문수사에 도착하자, 울산 시민들이 심현섭을 알아보며 한껏 기를 살려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산한 심현섭은 동동주와 칼국수를 먹으며 예비 장인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맞이했다. 심현섭은 들뜬 마음에 만취하고 말았지만, 예비 형님의 재치로 다시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용기를 낸 심현섭은 '영림 가족 톡방' 잠입을 시도했고, 며칠 뒤 예비 장인을 제외한 '형제 방'에 초대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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