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정희가 오는 5월 재혼하겠다고 알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방송인 서정희가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동반 출연해 "꽃 피는 봄에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거침없는 스킨십을 하면서 애정을 보여줬다. 서정희는 전남편 서세원을 담담하게 언급했다. 지난 2023년 세상을 떠난 전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서정희는 "결혼식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전) 결혼식에 대한 상처가 있다. 아름다운 결혼식이 아니었고, 굉장히 힘들 때 결혼했다. 그 사진을 보는 것도 저한테는 슬픔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땐 저도 아기였다. 40kg도 안 나가는 아기였는데, 어린 나이에 갑자기 결혼생활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사랑 이런 건 몰랐고, 전남편의 사랑이 늘 일방적이었고, 무서웠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서정희는 "'다시 태어나면 누구랑 결혼할 거야?' 이렇게 교육을 받았다. (전남편이 그렇게 물으면) '다시 태어나도 저는 당신과 결혼할 거다' 말해야 했다"라면서 "남편 호칭이 '당신', '여보'가 아닌 '아빠'였다. 그냥 무조건 말 잘 듣고, 시키는 대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번 다시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