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 "여행 다녀온다던 母…알고보니 암수술" 고백

입력 2025.02.10 14:25수정 2025.02.10 14:25
이본 "여행 다녀온다던 母…알고보니 암수술" 고백
채널A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 이본이 '효녀' 면모를 공개한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이본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이본은 자신의 집으로 배우 박상면, 김승수, 이훈을 초대해 4인용 식탁을 꾸린다. 'X세대 대표주자'로 불렸던 이들은 이날 이본의 주도 아래 요즘 유행하는 게임 등을 하며 'MZ세대 따라잡기'에 나선다.

이본은 90년대 대표 청춘스타이자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였다. 그는 9년 6개월 동안 라디오 프로그램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의 DJ로 활약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라디오 방송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함께 하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최초로 고백한다. 또한 그는 "숱한 오해가 있었다"며 "'결혼한다더라' '잘렸다더라' 등에 한 번도 해명해 본 적 없다, (진짜 이유는) 머릿속에 든 지식이 바닥이 나서 그만뒀다"고 밝혀 절친들을 놀라게 한다. 그러면서 "청취자들의 고민에 좀 더 다양하고 적합한 조언을 주기 위해 수많은 책을 읽으며 공부했다"며 "그렇게 10년을 하다 보니 한계에 부딪히더라"고 라디오에 진심을 다했던 열정을 고백해 감동을 안긴다.

'효녀' 이본의 진면모도 밝혀진다. 이본은 "어느 날, 어머니가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하시더라"며 "알고 보니 나에게 비밀로 하고 암 수술을 받고 왔던 거다, 그 이후에도 나 몰래 유방암 수술을 받고 오셨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다. 이어 "내게 효도가 1순위"리라며 "연애도 하고, 결혼도 안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효도가 뒤로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다, 늦게라도 대학교를 가야겠다 마음먹은 이유도 부모님을 더 잘 모시기 위해 다른 곳에서 에너지를 받으려고 공부를 선택했다"고 30대 후반에 늦깎이 대학생으로 입학해 학업에 열중했던 이유를 공개한다.

절친 이훈 또한 최근 용인대학교 유도학과에 진학해 공부하고 있는 근황을 전하며, 자신의 데뷔작 '서울의 달'에서 만난 최민식에게 연기를 배웠던 일화를 밝힌다.
그는 "최민식 형님이 내 고등학교 선배님"이라며 "당시 신인이었던 내게 형님이 매니저 제안을 했고 오며 가며 연기를 가르쳐주셨다, 내 인생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작품"이라고 최민식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한다. 이어 이훈은 "민식이 형에게 배운 것처럼 내가 박상면에게 연기를 가르쳤다"는 농담을 건네 박상면을 발끈하게 했고, 두 사람의 찐친 케미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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