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김혜수·임윤아 tvN 라인업…30주년 CJ 역대 최대 투자(종합)

입력 2025.02.10 12:57수정 2025.02.10 12:57
이정재·김혜수·임윤아 tvN 라인업…30주년 CJ 역대 최대 투자(종합)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 10일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


이정재·김혜수·임윤아 tvN 라인업…30주년 CJ 역대 최대 투자(종합)
10일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


이정재·김혜수·임윤아 tvN 라인업…30주년 CJ 역대 최대 투자(종합)
(왼쪽) 박상혁 미디어 사업본부 채널 사업본부장, 민선홍 티빙 콘텐츠 총괄(CCO)/ 10일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문화사업 출범 30년을 맞은 CJ ENM이 2025년 전년 대비 1500억원 이상,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자해 공격적으로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 ENM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를 열고 채널 tvN, OTT 플랫폼 티빙의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올해 65여 개의 드라마, 예능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올해를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공동 IP도 기획할 것이며, 티빙도 글로벌 진출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에 따라 자체 기획 제작 확대와 AI 기술 혁신을 통한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ONLY ONE IP' 경쟁력을 더 널리 확산하겠다는 콘텐츠 전략, 수목드라마 부활 계획 등을 밝혔다.

윤 대표는 "더 많이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더 하고, 세계 시장에 더 잘 판매하기 위해 제작 시스템을 혁신하고 초격차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연간 1조원 규모로 지속해 온 콘텐츠 투자를 올해는 전년 대비 15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년에 머무는 게 아니라 앞으로 현재 진행형으로 힘차게 달려가겠다, 시청자 여러분의 심장을 뛰게 할 콘텐츠를 발굴하고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상혁 미디어 사업본부 채널 사업본부장은 올해의 콘텐츠 키워드를 '도파민'과 '무해력'으로 꼽았다. '도파민' 키워드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태풍상사' '프로보노' '신사장 프로젝트' '그놈은 흑염룡'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 '서초동' '이혼보험' '식스센스' '장사천재 백사장3' 등을 소개했다. '무해력' 키워드에서는 오는 4월 편성을 확정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감자연구소'와 예능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임지연 등 새로운 멤버로 돌아올 '언니네 산지직송2' '무쇠소녀단'을 예고했다.

또 임윤아 주연의 '폭군의 셰프' 대세 배우로 떠오른 추영우의 '견우와 선녀'도 소개됐다. 박 사업부장은 "제2의 '선재 업고 튀어'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라고 했다. 또 글로벌 스타 이정재와 임지연이 연기 변신할 코믹 로맨스 '얄미운 사랑', tvN 채널 개국 20주년이 되는 내년에 김혜수 주연의 '시그널' 시즌2 '두 번째 시그널' 편성 소식도 예고했다.

민선홍 티빙 콘텐츠 총괄(CCO)은 티빙의 올해를 '무한한 스펙트럼' '시그니처 콘텐츠' '스포츠 과몰입'의 키워드로 설명하면서 '친애하는 X'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러닝메이트' '샤크:더 스톰' '환승연애4' '대탈출:더 스토리' '야구대표자 시즌2' '파이트송'(가제) 등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 티빙은 오는 3월부터 2025 KBO 중계를 비롯해 농구, 축구, 격투기,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까지 연중무휴 스포츠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출연료 상승으로 인한 제작비의 전반적인 상승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CJ ENM 계열사 스튜디오 드래곤 김륜희 CP는 "인건비 배우 출연료로 제작비가 상승하고 광고 수익으로는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란한 시장 안에서 제작비에 대한 효율화, 투명화, 다 같이 살아남아야 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재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면서 "영화계에서 해온 제작비 실비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조금 더 능률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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