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연료·제작비↑ 고민…'실비 정산' 시스템 도입"

입력 2025.02.10 12:30수정 2025.02.10 12:30
"배우 출연료·제작비↑ 고민…'실비 정산' 시스템 도입" [N현장]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출연료, 제작비 상승에 대해 CJ ENM 계열사 스튜디오 드래곤 측에서는 '실비 정산'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CJ ENM은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를 열고 채널 tvN, OTT 플랫폼 티빙의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CJ ENM 계열사 스튜디오 드래곤 김륜희 CP는 배우 출연료 상승으로 인한 제작비의 전반적인 상승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문제가 저희 제작 업계에서 상당히 큰 이슈다, 인건비 배우 출연료로 제작비가 상승하고 광고 수익으로는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가 산업화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실질적으로 프로듀서, 제작 프로세스를 정립하게 되고 있고 (CJ ENM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라며 "혼란한 시장 안에서 제작비에 대한 효율화, 투명화, 다 같이 살아남아야 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재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작비를 실비 정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미 영화업계에서 해온 제작 방식이다, 드라마에서는 비즈니스 구조상 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도입해서 조금 더 능률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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