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5도' 북극발 한파에 하루 새 78명 사망한 대만

입력 2025.02.10 07:12수정 2025.02.10 08:54
'영상 5도' 북극발 한파에 하루 새 78명 사망한 대만
눈이 수북히 쌓인 대만 위산(玉山) 전망대. (사진=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극발 한파' 여파로 기온이 급강하한 대만에서 하루 만에 78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9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만에 불어닥친 한파로 인해 북부 타이베이에서 11명, 최남단 핑둥에서 10명, 남부 타이난에서 9명 등 모두 7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한파로 인한 하루 사망자 수로는 역대 최다에 해당한다.

또한 대만 언론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31일까지 853명, 올해 1월 1일부터 11일까지 492명이 사망하는 등 약 1개월여 만에 1345명이 한파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전날 오전 외곽도서 마쭈 지역 기온이 영상 5.4도로 떨어졌으며, 마쭈 지역과 먀오리 지역의 체감 온도는 각각 영상 1도와 2도 수준이었고 보도했다.
대만은 10일 새벽까지 저온 특보를 발령하고 11일부터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열대 기후인 대만은 겨울 평균 기온이 영상 10도 중반에 불과하다. 그러나 기온은 높아도 전체적으로 기후가 습하고 주거시설에 난방시설이 적용되지 않아 실질적인 체감온도는 더 낮은 편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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