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박해미 모자가 이사가는 새 집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아들 황성재에게 스케줄을 묻는 박해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해미는 돌연 "우리 이사 가야 한다"고 알리며 "엄마가 짐을 하나하나 싸고 있는데 네가 도와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미는 "이사는 다음 주 초, 크리스마스이브 전전날"이라고 날짜를 알려줬다. 이사 5일 전임에도 아무것도 몰랐던 황성재는 당황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홍진경 하하 남창희 등은 "이를 진짜로? 찐으로? 그냥 통보를 받은 거냐"고 재차 물었고, 황성재는 "아무런 준비도 안 돼 있는데 갑자기"라고 토로했다.
이어 황성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는 삶이 충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 짜증 났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그는 "갑자기 연습실, 갑자기 행사, 갑자기 미팅"이라며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황성재는 "갑자기 왜 이사 가냐"고 물었고, 박해미는 "가자고"라며 "정든 동네인 건 알겠는데"라고만 말하며 별다른 이유를 대지 않았다. 이어 박해미는 "여기서 4년 있었는데 많이 고민된다"며 "너도 내년에 군대 가고 엄마는 혼자 있는 게 힘들어서 (캐나다에 있던)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실 것"이라며 "연로하셔서 모시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들 모자는 이사 갈 집을 보러 갔다. 전 남편의 사고 보상금 등으로 빚이 15억 원이 있다고 했던 박해미의 새 집은 신축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으로, 대리석이 깔린 광활한 거실과 긴 복도로 황성재의 감탄을 자아냈다. 황성재는 "엄마 성공했구나"라고 말했고, 박해미는 "그동안 고생 엄청 했다"고 털어놨다.
부엌은 김치냉장고에 식기세척기 등 주방 가전까지 풀옵션으로 다 갖춰져 있었다. 황성재의 집에는 화장실까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