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몰디브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러시아 인플루언서 겸 가수 나스챠 비토노바가 상어에 손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6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비토노바는 몰디브의 해변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고, 상어가 갑자기 다가와 손을 물었다.
사고 직후 촬영된 영상에서 그는 투어 보트 위에서 눈물을 흘리며 피투성이가 된 손을 걱정하는 모습이다. 그는 손에서 피가 계속 솟구치자 "나 죽을 수도 있어?" "혈액 감염으로 죽지는 않겠지?"라며 두려움에 떨었다.
함께 있던 인플루언서 이자벨 자그파로바는 그를 진정시켰으며, 투어 가이드는 급히 상처 부위에 물을 부으며 응급조치했다.
비토노바는 즉시 가까운 섬으로 옮겨져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손가락뼈까지 물렸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으며, 봉합한 부위에 작은 혹만 남았고 한다.
그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갑자기 상어가 내 손을 물었고, 날카로운 이빨이 박힌 채 2~3초간 놓아주지 않았다.
한편 몰디브의 상어 체험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투어이지만 잇따른 사고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 인플루언서 엘레나 보이코 역시 최근 가이드의 강요로 상어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손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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