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하츄핑 뮤지컬 연출 "마술 많이 들어갔다"

입력 2025.02.09 05:50수정 2025.02.09 05:50
이은결, 하츄핑 뮤지컬 연출 "마술 많이 들어갔다" [RE:TV]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마술사 이은결이 '사랑의 하츄핑' 뮤지컬쇼의 무대를 연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사랑의 하츄핑' 무대를 연출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이은결은 오프닝에서 자신의 수식어인 '일루셔니스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은결은 "'마술'하면 무조건 신기해야 한다는 게 있는 것 같다, 마술만 하는 건 아니고 공연 연출도 많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걸맞게 이은결의 스튜디오에는 공연 도구들을 연출하고 만드는 장비들이 가득했다. 이은결이 스튜디오에 도착하자 직원들이 용접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은결은 "해외에서 들여오더라도 결국 디테일한 건 수정해야 해서 (이렇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이은결은 용접된 마술 도구들을 보고 섬세한 주문을 하며 전문가적 면모를 보였다.

이날 매니저로 출연한 사람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엘레나였다. 엘레나는 이은결의 마술 공연에서 호흡을 맞추는 미녀 조수이자 메인 어시스턴트다. 엘레나는 "처음엔 공연장에서 무대만 서면 끝났는데 이제는 크루로 활동하며 공연 세팅, 의상 제작, 소품 제작까지 다양한 일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드릴 작업과 미싱, 손바느질까지 능숙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의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엘레나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전통춤 선생님으로 일했었다며, 공연 세팅 작업 관련 모든 일들은 한국에 와서 직접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은결와 엘레나는 함께 한 대형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이번에 이은결이 '사랑의 하츄핑' 뮤지컬 연출을 맡게 되며 무대 세팅을 위해 방문한 것이었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기본 무대 미술은 물론 라스베이거스에서 특별히 제작한 장면 연출과 조명, 캐릭터까지 직접 제작했다. 전현무는 "이번 공연에 마술적인 요소도 있냐"라고 물었고 이은결은 "되게 많이 들어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송은이는 "조카가 26살인데, 조카 데려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은결은 엘레나와 함께 꼼꼼히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어서 본 공연이 시작되고 이은결은 모니터링석에 착석했다. '사랑의 하츄핑'의 각 명장면들이 아름다운 무대 연출과 이은결의 마술 트릭이 만나며 화려한 쇼로 재탄생했다. 객석의 아이들은 흥분하며 소리를 질렀고, 스튜디오의 패널들 또한 아이들처럼 극에 몰입했다. 무대를 지켜보는 이은결의 엄격하고 진지한 모습이 나오자 전현무는 "하츄핑을 조종하는 흑마술사 같다"라고 지적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클라이맥스에서는 하츄핑과 주인공들이 배를 타고 호수를 떠다니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 장면에 대해 이은결은 "저게 라스베이거스에서 직접 제작한 공중 부양 기술이다, 저희가 디테일을 손봤다"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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