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따뜻했던 故 송대관, 아픈 마음으로 영면 기도"

입력 2025.02.08 10:36수정 2025.02.08 10:36
인순이 "따뜻했던 故 송대관, 아픈 마음으로 영면 기도"
故 송대관(왼쪽), 인순이/ 뉴스1 DB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인순이가 고(故) 송대관의 사망을 애도했다.

7일 인순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수많은 추억과 따뜻했던 선배님을 기억하겠습니다"라며 "멀리 있어서 가시는 길 인사 못 드리게 됐습니다, 아픈 마음으로 평안히 영면하시길 기도합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송대관은 7일 오전 향년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며칠 전 통증을 호소, 급히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이후 7일 오후 1시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빈소가 차려졌다. 송대관의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이자연 한국가수협회장과 태진아가 공동으로 맡았다. 이날 빈소에는 가수 혜은이, 태진아, 강진, 개그맨 오정태 등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가요계, 연예계 동료 및 후배들이 발걸음해 고인의 사망을 애도했다.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 영결식을 진행한 뒤 오전 11시 발인식을 엄수한다.

한편 송대관은 지난 1967년 곡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이후 1975년 발표한 곡 '해뜰날'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 각종 상을 휩쓸며 트로트계 레전드로 올라섰다. 송대관은 곡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송대관은 고(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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