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임영웅·손태진·김구라, 故 송대관 빈소 차려지자마자 근조화환 애도

입력 2025.02.07 15:04수정 2025.02.07 15:04
조용필·임영웅·손태진·김구라, 故 송대관 빈소 차려지자마자 근조화환 애도
'국민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별세했다. 향년 78세.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1975년 '해뜰날'이 히트하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장'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뉴스1 DB) 2025.2.7/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국민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향년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가수 조용필 임영웅 손태진 등이 근조화환으로 애도를 표했다.

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송대관의 빈소가 차려진 가운데, 분향실 앞에는 일찍부터 가수 조용필, 임영웅, 손태진이 보낸 근조화환이 세워졌다.

이외에도 강석, 오승근, 박혜성, 유지나, 한혜진, 박구윤, 김부자 등 고인과 인연을 맺었던 동료 가수들이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방송인 김구라 및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이 보낸 근조화환도 자리했다.

송대관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며칠 전 통증을 호소, 급히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한편 1946년 6월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송대관은 지난 1967년 곡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이후 1975년 발표한 곡 '해뜰날'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고 이후 각종 상을 휩쓸며 트로트계 레전드로 올라섰다.

이후 1980년대 돌연 미국으로 이민을 가며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가, 1989년 '혼자랍니다'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네박자' '유행가' '딱 좋아' 등 히트곡을 남겼다.

송대관은 고(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태진아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송대관은 가수 활동 외에도 여러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2009년 '공주가 돌아왔다', 2011년 '신기생뎐', 2013년 '웰컴 투 힐링타운'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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