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NJZ "우릴 막는 건 없어"…3월 홍콩서 신곡 무대도

입력 2025.02.07 11:50수정 2025.02.07 11:50
뉴진스→NJZ "우릴 막는 건 없어"…3월 홍콩서 신곡 무대도
뉴진스 해린(왼쪽부터)과 혜인, 하니, 민지, 다니엘 2024.12.25/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뉴진스 멤버 5인이 새 팀명 'NJZ'(엔제이지)로 활동을 예고했다.

CNN은 7일(한국시간) '뉴진스가 새로운 아이덴티티와 새 이름을 공개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뉴진스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오전 뉴진스 멤버 5인은 자신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새로운 그룹명 NJZ, 2025년 엔제이지와 함께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 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팀명을 발표했다.

하니는 CNN에 새로운 팀명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이 힘든 시기를 좀 더 신나는 일로 바꾸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콤플렉스콘 홍콩' 페스티벌에서 새 활동명으로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며, 이 자리에서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는 새 팀명에 대해 "우리는 잠시 전 이름(뉴진스)를 뒤로 하고 있지만, 완전히 그 이름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뉴진스가 된 것이) 여전히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시기였고, 팬들도 아마 정말 소중히 여기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바꾸고) 싶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니는 "우리는 모든 것을 해결하고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어도어와 법적 분쟁에 대해서 "우리 경력의 초점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니엘도 어도어에 대해 "현재 모든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며 "우리는 하이브와 어도어와의 분쟁에서 이길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하니는 "더 이상 우리를 막는 건 없다"고도 말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달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절대로 (어도어와 하이브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라며 "일정 기간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하이브 레이블이자 소속사 어도어는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며, 법원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라며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그간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기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라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도 했다.

이후 멤버들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개설하는 등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라고 밝혔고, 뉴진스 또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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