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살 주문했는데 한 달 만에 받은 음식은..

입력 2025.02.07 09:53수정 2025.02.07 09:59
"다른 사람들 속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
대게살 주문했는데 한 달 만에 받은 음식은..
JTBC '사건반장'

[파이낸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광고했던 얼굴 크기만 한 대게살을 주문했지만, 실제로 배송받은 것은 평범한 중국산 맛살이었다는 소비자의 제보가 전해졌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은 SNS에서 접한 허위 광고에 속아 대게살을 주문했다가 낭패를 봤다는 한 남성의 사연을 제보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는 약 한 달 전 SNS에서 한 광고를 접하고, 아내를 위해 대게살 20개(4만9900원)를 구매했다. 해당 광고에는 여성 모델이 얼굴만 한 대게살을 먹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제보자는 한 달을 기다려 받은 택배 상자를 열어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다. 광고에서 본 여성 모델의 얼굴만 한 대게살이 아닌 손가락 크기의 일반 맛살 20개가 들어 있던 것이다.


배송 역시 신선식품임에도 그냥 일반 상자에 담겨왔다고 설명한 제보자는 "이전에도 SNS 광고를 보고 휴대용 청소기나 신발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전부 중국에서 온 물건들이었고 하나같이 엉망이었다. 이번에는 먹는 음식이라 더 황당했다"고 전했다.

"환불 절차도 번거로울 것 같아 포기한 상태"라는 그는 "다른 사람들은 이런 거짓·과대 광고에 속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했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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