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도심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인근 지역에 사고기의 잔해가 날아들어 피해를 입은 사연이 알려졌다.
2일(현지시각) ABC 액션뉴스는 사고 인근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손님 한 명이 사고 항공기 파편에 머리를 맞아 부상을 당한 사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ABC 액션뉴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홀로 앉아 식사 중이던 남성이 창문을 뚫고 날아온 비행기 파편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파편에 맞은 남성은 머리를 움켜쥐고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숨겼고, 다른 손님들도 놀라 엎드렸다.
이 식당은 사고 항공기의 추락 지점에서 약 400m 떨어진 코트먼 애비뉴에 위치한 '포시즌스 다이너'라는 레스토랑이다.
지난달 31일 탑승자 6명을 태운 환자 수송용 소형 민간 항공기가 쇼핑몰이 있는 번화가에 추락하면서, 해당 항공기의 파편이 주변으로 날아가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고로 인해 항공기 탑승객 전원과 추락 현장 인근 주민 1명 등 7명이 사망하고 최소 2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