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밴드 뉴호프클럽, 해체 선언 "숙고 끝에…각자 꿈 따를 것"

입력 2025.02.05 14:48수정 2025.02.05 14:48
英 밴드 뉴호프클럽, 해체 선언 "숙고 끝에…각자 꿈 따를 것"
뉴 호프 클럽 SNS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국 3인조 보이밴드 뉴 호프 클럽(New Hope Club)이 해체한다.

뉴 호프 클럽은 지난 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러분들은 이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우리와 함께해 왔다"며 "뉴 호프 클럽에 대한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 믿음은 그야말로 인생을 바꾸는 일이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여러분은 우리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이에 대해 우리는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우리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공유했다, 음악, 웃음, 기쁨으로 가득 찬 밤, 그리고 그 모든 것 중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바로 여러분, 팬들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가 조용해진 이유를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많은 숙고 끝에 우리는 뉴 호프 클럽에서 한 발 물러나 우리 자신의 개인적인 일을 탐구해야 할 때라고 결정했다"며 해체를 발표했다.

또한 "이건 작별 인사가 아니다, 뉴 호프 클럽은 항상 우리의 일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각자 길과 꿈을 따르는 것"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최고의 친구이다, 우리가 공유하는 유대는 깨지지 않으며 모든 단계에서 계속해서 서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시간이 되면 모든 것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며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놀라운 여정에 우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조지 스미스, 블레이크 리처드슨, 리스 비비가 결성한 뉴 호프 클럽은 2020년 발매한 앨범 '뉴 호프 클럽'(New Hope Club)으로 영국 앨범 차트 5위를 기록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2018년 국내 한 페스티벌 무대에서 처음 한국 팬들을 만났다. 이후 거의 매년 한국의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하거나 단독 내한 공연을 펼쳐왔으며, '엠카운트다운' '더 쇼' 등 음악방송에도 출연했다. 지난해 12월에도 내한해 '어 뉴 호프 클럽 크리스마스 인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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