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밴드 '뉴 호프 클럽' 해체 "각자의 모험을 시작할 때"

입력 2025.02.05 12:35수정 2025.02.05 12:35
英 밴드 '뉴 호프 클럽' 해체 "각자의 모험을 시작할 때"
[서울=뉴시스] 뉴호프클럽.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2020.02.26.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영국 3인조 보이밴드 '뉴 호프 클럽'(New Hope Club) 해체를 선언했다.

뉴 호프 클럽은 5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0년 넘는 세월 동안 이 여정을 함께 해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뉴 호프 클럽에 대한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 그리고 믿음은 우리의 인생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꿈을 실현할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며 "우리는 함께 음악과 웃음, 기쁨이 가득한 추억의 밤을 나눴고 그 모든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건 가족 같은 여러분이었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항상 소중히 여기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근 근황이 잠잠했던 이유를 알려드리고 싶다"며 "많은 고민 끝에 그룹에서 물러나 각자의 모험을 시작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뉴 호프 클럽은 항상 우리 자신의 일부가 될 수 있지만 지금은 각자의 꿈을 따르려고 한다"고 해체 사실을 알렸다.

아울러 "우리는 여전히 서로의 베스트 프렌드다. 우리의 유대감은 깨지지 않고 앞으로 매 단계마다 서로를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여정이 너무나 기대된다. 때가 되면 모든 것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놀라운 여정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지 스미스, 블레이크 리처드슨, 리스 비비로 구성된 뉴 호프 클럽은 2015년 미니 앨범 '웰컴 투 더 클럽'(Welcome To The Club)으로 데뷔했다.

'웰컴 투 더 클럽'은 발매 직후 그룹 '원디렉션' 출신 해리 스타일스를 누르고 아이튠스 앨범 선주문 차트 1위에 올랐다. '노 미 투 웰'(Know Me Too Well), '카르마'(Karma), '게팅 베터'(Getting Better) 등 중독성있는 사운드와 화려한 퍼포먼스 인기를 끌었다.

국내 팬덤도 탄탄하다. 2018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후 꾸준히 내한 공연을 개최해왔다.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과 SBS M '더 쇼' 등에도 출연했다. 특히 멤버 리스 비비는 발목에 태극기 모양 문신이 새겨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에서 마지막 내한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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