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43·범빙빙)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대만 인기 배우 쉬시위안(48·쉬시위안)의 죽음을 애도했다.
판빙빙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쉬시위안의 사진을 게재하며 "아름다운 소녀, 항상 친절함으로 세상을 밝혔던! 처음 봤을 때 당신의 눈에서 본 순진한 미소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천국에서 행복한 요정이 되길, 그곳에는 걱정은 없고 평화만 있을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쉬시위안은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판빙빙과 쉬시위안은 영화 '미래경찰X'(2010)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 3일 대만중앙통신사(CNA), ET투데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다.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쉬시위안의 남편인 클론 구준엽(55)은 오는 6일 아내의 유해를 가지고 대만에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